정부가 급격한 환율변동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을 위해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1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환율하락이 급격하게 진행됨에 따라 수출업계를지원하고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중이다. 산자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물류비와 환가료 등 수출부대비용의 인하를 유도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는 한편 환변동보험 이용을 장려할 계획인 것으로전해졌다. 또 월드컵의 효과를 극대화해 수출대상 국가를 다변화하는 구체적인 전략을 추진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순회설명회를 벌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상황을 기업이 체질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경공업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겪는 곳이 늘고 있어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와 관련, 늦어도 내주에는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