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기술(IT) 벤처기업인 티지코프(대표 정정태)와 아카넷티브(대표 서한영)는 T-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대회의실에서 T-커머스 솔루션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되는 솔루션은 최근 떠오르고 있는 T-커머스(양방향TV를 이용한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티지코프의 전자지불 솔루션과 아카넷티브의 데이터 방송 솔루션이다. 티지코프는 디지털TV환경에서의 전자상거래 때 셋톱박스에 내장된 전자지갑을 이용,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개발된 T-커머스환경에서는 국내 최초인 결제솔루션을 선보인다. 아카넷티브가 발표하는 데이터 방송 솔루션은 객체인식기술을 이용,시청자가 원하는 화면을 실시간 데이터로 보여주는 솔루션이다. 정정태 티지코프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솔루션은 시청자가 TV를 보며 원하는 상품정보를 데이터로 받아 결재까지 원스톱으로 마칠 수 있도록 구현되어 있어 실질적인 T-커머스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디지털위성방송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가 연내에 T-커머스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서 조만간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쌍방향 T-커머스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규모도 연내 6백억원에 달하고 2010년에는 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