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7일 논평을내고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히딩크 감독과 자신의 가족들이 사진을 찍은 것과관련해 거짓말을 했다"며 "국민에게 솔직한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장 부대변인은 "이 시장 아들이 히딩크 감독을 만난 것은 (시민증 수여) 공식접견자리였으며 이 시장의 아들과 사위는 이미 시민증 수여 행사장안에 있었다"며 "그럼에도 이 시장은 지난 5일 모 방송에 출연, `행사가 끝난 뒤 히딩크 감독에게 아들이 (행사장) 바깥에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아들과 사위를 불러 사진을 찍었다'고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 4일 이 시장은 집무시간인 오후 4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경기도의 모 콘도에서 자신의 부인 김모씨가 회장으로 있는 모 대학 동문회 하계수련회에 참석해 특강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 시장은 공과 사를 구분 못하는 자질 부족의 `색맹시장'"이라고 비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