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닷컴기업 폐업.파산보호신청 건수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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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닷컴기업의 폐업 또는 파산보호신청 건수가 눈에 띄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밸리의 인터넷 조사기관인 웹머저스닷컴은 올 상반기 중 파산보호를 신청하거나 문을 닫은 닷컴기업 수가 93개에 불과,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3%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에는 13개 기업만이 문을 닫아 6개월 연속 '20개 이하'의 기록을 세웠다.
이 회사는 이같은 추세가 매달 40개 이상의 닷컴기업이 문을 닫거나 파산보호를 신청한 지난해에 비하면 놀랄 만한 감소세라고 진단했다.
한편 웹머저스닷컴은 인터넷붐이 한창이던 지난 2000년 1월 이후 지금까지 모두 8백62개의 닷컴기업이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이중 약 43%인 3백68개의 회사는 전자상거래 업체였으며 25%는 콘텐츠 분야의 기업이었다.
나머지는 인터넷 인프라나 인터넷접속 서비스 업체들이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