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현재 1천2백여명 수준인 연구개발(R&D) 인력을 매년 10% 이상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 중국에 정보통신과 에너지화학 부문 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손길승 SK회장은 28일 대덕 중앙연구소에서 연구개발 담당임원과 'R&D 분야 수펙스(SUPEX) 추구'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분야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SK는 올해 5천억원인 연구개발비를 매년 늘려 2005년까지 생명과학 분야에만 1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 석?박사급 연구개발 인력도 매년 10% 이상 늘리기로 했다. SK는 국내 연구소와 미국 뉴저지연구소로 이원화돼 있는 연구개발 체제도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비해 한국 중국 미국으로 삼원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상하이 장강하이테크지구에 설립중인 SK생명과학연구소 외에 추가로 정보통신 에너지화학 분야의 연구소도 설립키로 했다. SK생명과학연구소는 10여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해 오는 9월께 개소할 예정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