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7명이 터키와의 3-4위전에서 데이비드베컴(잉글랜드) 등 4명의 스타선수를 위해 특수 제작했던 첨단 축구화를 신고 출전한다. 아디다스코리아㈜는 베컴, 라울 곤살레스(스페인), 델 피에로(이탈리아), 파비앙 바르테즈(프랑스) 등 4명을 위해 제작한 `프레데터 매니아' 샴페인 골드 컬러 7켤레를 독일 본사에서 공수, 한국팀 7명에게 제공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프레데터 매니아 샴페인 골드 컬러는 월드컵 공인구인 피버노바와 같은 색상으로, 겉표면이 고무 돌기 구조로 이뤄져 피버노바에 강력하게 밀착시킴으로써 볼 컨트롤 능력을 높여준다는 것이 아이다스측의 설명. 스페인 대표팀의 라울 곤살레스가 한글로 `라울'이라는 이름을 새겨 화재가 됐던 이 축구화는 최태욱, 최진철, 김남일, 차두리, 이을용, 박지성, 최은성 등 7명에게 주어진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한국 선수들이 3-4위전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줄 것을기원하는 뜻으로 첨단 축구화 공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