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방송은 한.독전이 열리던 날 한인밀집지역인 런던 교외의 뉴몰든에서 있었던 교민들의 응원이 열정적이었지만 예의바른것이었다고 26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날 북과 자발적인 응원지도자들에 의해 주도된 한국교민들의 응원을 지켜본 영국 경찰관이 "왜 영국 축구팬들은 이렇게 하지 못할까?"고 말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축구경기에서 관중들이 상대방의 국가가 연주됐을 때 박수를 보내는것은 처음본다고 말했다. 심지어 독일팀을 응원한 사람들도 한국팀 응원단이 자신들을 환대해준데 깊은인상을 받았다고 방송은 말했다. 독일팀을 응원한 한 지역주민은 "우리는 사자굴에 들어온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은 너무 우호적이었고 감정을 자극하는 일도 없었으며 단지 재미있었을 뿐이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