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이 폐암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의과대학의 아르슬란 아흐메드 하노프 박사는 26일 의학전문지 영국암저널(BJC)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1만4천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임상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복용한 여성들의 '소세포 폐암(Small Cell Lung Cancer)' 발병률이 일반 여성들보다 50% 정도 낮았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아스피린이 심장병 및 뇌졸중 예방은 물론 전립선암 등 다양한 암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다른 연구들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