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붉은악마들이 월드컵 응원의 유종의 미를거두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26일 붉은악마 대구지회 관계자는 "독일에게 아쉽게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대구에서 3.4위전을 치르게 된 만큼 아름다운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응원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29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3.4위전 경기에는 전국에서 4천∼5천여명의 붉은악마 회원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형 태극기 응원과 카드 섹션 등 종전과 별다른 차이는 없지만 한국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경기인만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 붉은악마들은 4강 신화를 창조한 한국 대표팀이 3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응원방법을 구사,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구지역 붉은악마 회원 200여명은 3일 앞으로 다가 온 3.4위전의 응원을 위해 현수막과 태극기, 북과 징 등 응원 도구를 다시 챙기는 등 마지막 응원준비에 열정을 쏟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