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소속 대통령 경제자문회 의의 글렌 허바드 의장은 '연말까지 미국경제가 최고 3.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 이라고 25일 전망했다. 허바드 의장은 이날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2.4분기 2-2.5%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한뒤 하반기부터는 성장률이 3-3.5%로 높아져 경국 유럽경제의 회복세를 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들어 민간경제기관에서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으나 백악관측이 3%이상의 성장률 전망치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바드 의장은 '이미 미국경제는 회복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믿고 있다'며 '자본투자 가속화 및 생산성 향상을 기반으로 향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럽 및 일본경제에 대해서는 '유럽의 경우 회복이 진행중이나 미국과 같이 낙관적인 것은 아니며 일본도 디플레이션 및 낮은 수익률로 인해 투자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어 좋지 않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소비지출이 지속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올하반기 기업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저금리 기조도 경제부양효과를 지속적으로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