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월드컵 4강에 진출하자 축하 이벤트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월드컵 우승을 기원하는 판촉행사도 등장했다. 백화점 홈쇼핑 등은 한국팀의 월드컵 선전을 판촉 및 인지도 제고에 활용하기 위해 각종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특히 4강 축하·우승 기원 이벤트는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백화점 정기세일과 맞물려있어 눈길을 끈다. ◆우승 마케팅 본격화 그랜드백화점은 한국이 30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이겨 우승할 경우 7월1일부터 10일 동안 모든 상품을 50∼8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이 할인폭은 정기세일 할인율에다 20∼30%를 추가한 것으로 파격적인 세일이다.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인 KTF는 한국팀이 우승할 경우 이달 말까지 016,018 휴대폰에 새로 가입하는 고객 중 1천명을 추첨해 현금 1백만원씩을 주는 경품 행사를 펼친다. 준우승할 경우에는 6백40명,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4위에 머물 경우엔 1백60명,3위를 차지할 때는 3백20명을 추첨해 1백만원씩 주기로 했다. 농수산TV는 19∼30일 '우승 기원 1백% 적립 이벤트'를 열고 한국이 우승할 경우 1만명을 추첨해 구입금액만큼(1백%)을 적립금으로 돌려줄 계획이다. 회사측은 마케팅 비용으로 16억원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4강 축하 이벤트 풍성 신세계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구매고객 중 4쌍(8명)을 뽑아 히딩크 감독의 고국인 네덜란드에 다녀오는 6박7일 여행상품권을 제공한다. 여행은 8월 초 이뤄지며 두팀헴의 히딩크 생가,학교,아인트호벤 축구단 등을 방문하게 된다. 삼성플라자는 25∼27일 중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4백명에게 선착순으로 수박을 주기로 했다. 현대홈쇼핑은 24,25일 모든 고객에게 10% 적립금을 주기로 했다. 또 25일 준결승전에서도 한국팀이 승리할 경우엔 24,25일 구매고객 중 4천명을 추첨해 구매금액의 40%를 추가로 적립해줄 예정이다. 우리홈쇼핑은 4강 진출 기념으로 23일 오전 6시부터 26일 오전 6시까지 만 3일간 매일 1백명을 추첨,'월드컵 기념 메달 3종세트'(판매가 16만2천원)를 경품으로 준다. 또 한국팀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같은 기간 구매고객 1백명을 추가로 추첨해 'FIFA 월드컵 기념 골든볼'(판매가 1백8만원)을 주기로 했다. 삼성몰( www.samsungmall.co.kr)은 한국팀의 월드컵 4강 진출을 축하하는 뜻에서 22∼30일 구매고객에게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사이버머니를 주기로 했다. 또 행사기간 중 구매고객 40명을 추첨,여행·레저 상품을 1년간 싸게 이용할 수 있는 회원제 서비스인 '레저타임'(판매가 24만원)을 제공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