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성분을 사용해 인체나 애완동물에 해를 끼치지 않고 자동으로 해충의 피해를 막아주는 장치가 나왔다. 천연향기 마케팅 업체인 바이오미스트테크놀로지(대표 최영신)는 그린해충방제시스템 '로보졸'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파이레스럼이라는 국화꽃에서 추출한 천연 살충성분으로 만든 에어로졸 캡 내부에 자동 분사장치를 내장한 제품이다. 일정시간마다 천연 살충성분을 실내에 자동 분무해 해충의 접근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죽은 해충들의 모습 때문에 미관상 좋지 않거나 특유의 냄새로 고객에게 불쾌감을 안겨줄 수 있는 기존 살충제의 단점을 없앴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제품은 천연성분이어서 살충 및 퇴치성분이 분사 후 2시간 내 생분해돼 잔류독성이 없는 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퇴치대상은 파리 모기 바퀴벌레 진드기 벼룩 개미 등이다. 바이오미스트테크놀로지는 면역력이 약한 유아나 노인이 있는 가정,일반음식점 고급레스토랑 제과점 같은 대중업소와 식품업체 등에서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 분사장치와 에어로졸 캔 1세트를 5만9천원으로 책정해 내달 초부터 LG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자동 분사장치는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에어로졸 캔은 하루 8시간을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02)830-7300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