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싸라기 사옥부지 매각대금을 연구개발(R&D)비로 활용,일류제약사로 발돋움한다.' 중견제약사인 국제약품(대표 허성도)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사옥 터에 건설한 '현대홈타운'의 분양을 통해 최근 계약금 1백36억원을 확보했다. 총 분양금은 7백억원이었다. 국제약품은 이 자금을 선진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R&D 부문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올해 45억원을 비롯 2005년까지 모두 1백50억원을 투자한다는 목표다. 우선 1단계로 제제연구 전문 바이오벤처기업과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계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국제는 연 5백억원 이상인 이 시장에 내년부터 본격 참여,사업 첫해에 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한 항고혈압약을 비롯 4가지 신약과 개량신약 개발에 나서고 소화기계용 프론톰펌프 인히비터 제품,안과용 약품의 상품화도 추진하고 있다. 음영국 부장은 "전문의약품 실적이 크게 늘어나고 일반의약품 부문에서도 입술보호제 센스틱시리즈와 안과부문 신제품 신도톱S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엔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