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화가가 갖고 있던 걸작품 한점을 도둑맞았다. 큰 소동이 벌어졌지만 정작 당사자는 태연했다. 그렇게 아끼던 작품,큰 재산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림을 도난당했는 데도 말이다. 화가는 "나의 진짜 재산은 여기에 있어.도난당한 그림은 내 머리에서 발행한 한장의 수표에 불과한 거야"라고 대꾸한다. 참다운 재산,진정한 지식이란 사람의 내부에 숨어 있다. 이룩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언제라도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바로 그것이다.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지쳐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멀리 보면 호재가 더 많아 보인다. 원칙을 지키면 손 안의 주식이 새처럼 날아가진 않는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