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카마초 스페인 감독 = 선발진에 주전이 많지 않았는데도 그런대로 의도한 플레이가 이뤄져 만족한다.16강전에서 맞붙을 아일랜드를 염두에 두고 오늘 경기를 펼쳤다. 리그전인 예선과토너먼트인 16강전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경기에 임하는 긴장감이 클 것이다. 따라서 정신력을 재무장하는게 급선무다. 프랑스와 아리헨티나 등 당초 우승후보들이예선탈락한데 대해 큰 충격은 받지 않았다. 축구는 실력을 최대한 발휘한 어느 팀에게나 동등하기 때문이다. ▲조모 소노 남아프리카공화국 감독 = 강팀인 스페인을 만나 선수들이 선전했다고 생각한다. 경기에서 패배해 다소아쉽지만 플레이에는 그런대로 만족한다. 스페인팀이 내친 김에 결승에 오르길 바란다. 이번 대회에서 출전국의 실력차이가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아프리카와 아시아팀의 실력이 크게 향상됐다. 2006년 독일대회에서는 이들 지역 국가의 돌풍에 주목해주길 바란다. (대전=연합뉴스)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