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페인과 남아공의 대전 경기를 앞둔 11일 오후 8시 대전 둔산 예술의 전당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전야제에는 2천500여명의가족단위 시민들이 운집, 유명 가수들의 축하 무대를 즐겼다. '대전의 영광'이란 주제로 진행된 축하 무대에는 자두와 코요테 등 인기가수와김동규, 유미숙 등 유명 성악가, 대전시립무용단과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아름다운선율과 함께 초여름밤을 수놓았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이곳에 나온 시민들은 대전 월드컵 경기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로 응답했다. 이날 마지막 공연이 끝나고 수백발의 불꽃이 대전의 밤하늘을 수놓자 시민들은환호와 탄성을 내지르며 대전 개막전을 앞두고 한껏 흥을 북돋았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