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회를 계기로 한국, 중국, 터키의 문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자연을 사랑하는 문학의 집·서울(이사장 김후란)은 12일 오후 3시 중구 예장동'문학의 집·서울' 세미나실에서 한국, 중국, 터키 문인들과 「국가를 초월한 문학의 공동 목적」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어 참가 문인들의 작품 낭독 및낭송회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에서 지디마지아(吉狄馬加. 중국작가협회 사무국장. 시인),뤄다쳉(羅達成. 중국 상하이 '문회보' 논설위원. 수필가), 김학천(金學泉. 중국 옌지작가협회 주석. 시인)씨가 참가한다. 터키에서는 하이다르 에르귤렌(칼럼니스트.시인), 세파 카플란(일간지 '휴리에트' 문학담당기자. 시인), 라티페 테킨(여성작가)씨가 참가한다. 한국 문인은 소설가 김문수(한양여대 교수)씨가 세미나에서 주제강연을 하고 시인 허세욱(고려대 교수), 문학평론가 임헌영(중앙대 교수), 시인 김원중(가야대 교수)씨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어 시인 황금찬 신달자씨, 소설가 유금호씨, 수필가지연희씨 등이 작품 낭독 및 낭송회에 참가한다. 14일 오후에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 터키의 경기 관람,'문학의 집·서울' 야외무대에서 신석초 시인의 '바라춤' 낭송과 무용공연, 성마 스님의 범패, 성민우씨의 대금연주 등이 펼쳐진다. ☎ 778-1026.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