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16강 마케팅 활발 .. 대표선수 무료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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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월드컵 첫승을 계기로 특급호텔들의 '월드컵 16강 마케팅'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그랜드힐튼 호텔은 6일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될 경우 대표팀 총각선수 중 가장 먼저 결혼하는 선수에게 6천만원 상당에 해당하는 결혼식을 무료로 해주기로 했다.
호텔측은 결혼식 장소로 대형 컨벤션센터를 빌려주고 5백만원 상당의 꽃장식과 웨딩드레스 턱시도 사진·비디오촬영 폐백 등 모든 서비스를 공짜로 제공한다.
식사는 7백77명분까지만 돈을 받지 않는다.
그랜드힐튼은 또 남은 경기에서 한국팀이 승리할 때마다 클럽 바발루를 찾는 고객 전원에게 5백㏄ 생맥주 한잔을 제공하고 6년 12년산 발렌타인 위스키를 주문하면 같은 양주 한 병을 보너스로 준다.
서울프라자호텔은 16강이 확정되는 날 지하 1층 프라자펍을 찾는 모든 고객에게 5백㏄ 생맥주를 한잔씩 나눠주고 4만원짜리 16강 세트메뉴를 1만6천원에 제공한다.
모든 안주는 16%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16강이 확정된 다음날에는 6개 레스토랑에서 시판 중인 '월드컵 특별 메뉴'를 16% 할인해 주기로 했다.
서울쉐라톤워커힐 호텔은 한국팀이 16강에 오를 경우 6월말까지 월드컵 16강에 오른 나라의 국민들에게 워커힐쇼 관람료를 50% 할인해 주기로 했다.
내국인들에게는 모든 경기의 월드컵 입장권을 가져오면 절반 값에 워커힐 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