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의 수출이 2개월째 증가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LG상사 현대종합상사 등 국내 5대 종합상사들의 5월 수출은 48억4천9백만달러로 지난해 5월에 비해 1.4% 늘어났다. 종합상사 수출은 지난 4월 월간기준으로는 14개월 만에 증가세(11.4%)로 돌아섰으며 5월에도 신장세를 이어갔다. 이같은 종합상사 수출호조세는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전자제품 수출이 꾸준히 늘어난 결과로 분석됐다. 그러나 원화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5월 수출 증가율은 4월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LG상사는 지난달 월간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현대종합상사를 제치고 2위로 약진한 데 이어 이번 달에는 연간 누계로도 2위(56억8천만달러)로 올라서는 등 업계 지각변동을 주도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