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관리연구소의 서비스 부문 지수가 거의 2년만에 가장 빠른 상승폭을 나타낸데 힘입어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이 5일 상승세를나타냈다. 그간 주가가 많이 빠진 가운데 각종 경제지표는 경기의 회복 움직임을 시사함에따라 투자자들이 우량주에 매수주문을 내면서 지수의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거래 마감종이 울리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1.08%(17.12포인트) 오른 1,595.24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0%(106.96포인트) 상승한 9,794.8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7%(9.05포인트) 추가한 1,049.7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에 비해서는 약간 줄어들어 거래소시장이 12억5천만주, 나스닥시장은 15억7천만주였다. 미국내 2위의 장거리전화회사인 월드컴은 대규모 감원이 계획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1.38% 밀렸다. 반도체디자인 소프트웨어 회사인 시놉시스는 오전 중 실적악화경고 공시를 한후 2% 이상 빠졌다가 후장에 들어 낙폭을 줄여 0.13% 밀린 선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마누지스틱스, 티브코 소프트웨어 등도 실적악화경고 공시를 했으나 기술주 전반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유통, 증권, 항공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금 관련주는 하락했다. 월마트는 이날 지난달에 기대 이상의 매출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한데 힘입어1.48% 올랐으며 맥도날드는 2.25% 상승했다. 전 대표이사에 대한 탈세혐의 조사가 진행중인 타이코 인터내셔널도 4.05%나 상승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