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자전산학과 변증남(卞增男) 교수가 오는 9-13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2002 세계 자동화학술대회'에서 소프트 컴퓨팅 분야의 연구업적 등을 인정 받아 '성취상'을 수상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에서 이 상을 수상한 과학기술자는 변 교수가 처음이다. 변 교수는 "그동안 한눈을 팔지 않고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 온 것이이런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며 "이제 과학기술도 국제화를 꾀하지 않으면 좋은실적을 낼 수 없는 만큼 연구의 국제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토 소프트사는 자동화시스템 분야의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1996년부터 격년제로 해당 분야 전문가를 성취상 수상자로 선정, 시상하고 있으며 그동안퍼지이론 창시자인 미국 버클리대 자데 교수와 산업용 로봇의 아버지라 불리는 미국엥겔버거 박사, 일본의 대표적인 퍼지 학자인 도쿄공대 수게노 교수 등이 이 상을수상했다. 현재 변 교수는 오토 소프트사가 발행하는 '인텔리전트 오토매이션 및 소프트컴퓨팅'이란 국제 학술지의 동양권 담당 편집인으로 활동 중이다. (☎ 042-869-3419)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