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울 프랑스영화제가 오는 16~20일 서울강남 센트럴6시네마에서 열린다.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작부터 흥행에 성공한 상업영화까지 총 12편이 선보여 최근 프랑스 영화의 경향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다. 약 290억 원이 투입된 블록버스터「레이싱」은 잃어버린 복권을 찾기위해 탈옥한 죄수가 아프리카 사막을 종횡무진 누비며 겪는 해프닝을, 프랑스 최고 인기 축구구단 중 하나인 `파리 생 제르맹'의 스타 선수와 감독이 등장하는「3대0」은 세 명의 문제아들의 좌충우돌을 그린 코미다. 올해 칸영화제 폐막작「자... 신사숙녀 여러분」을 비롯 나치 점령기에 실존했던 영화인들의 삶을 그린「통행증」(2002베를린영화제 남우은곰상)과 유태인 학살을막으려고 분투했던 한 독일 장교와 신부의 투쟁을 그린 `베를린 경쟁작'「아멘」도선보인다. 영원한 사랑과 이탈리아를 노래하는 오페라 영화「토스카」는 현재 최고 인기를누리고 있는 성악가 안젤라 게오르규가 출연했다. 영화제 기간에는 「통행증」의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독과「토스카」의 주연안젤라 게오르규 등 프랑스 영화인들이 대거 한국을 찾을 예정. 특히「취화선」의 프랑스 배급을 맡은 프랑스 최대 배급사 파테를 비롯 스튜디오카날, 셀룰로이드 드림스 등의 관계자들이 내한, 한국 영화인들과 한ㆍ불 영화 교류 방안 등에 관해 협의한다. 자세한 상영 일정은 센트럴6시네마 인터넷 홈페이지(www.central6.com)에서 볼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