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는 "한국과 브라질이 이번 월드컵에서 결승전에 오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펠레는 2일 저녁 브라질수출진흥공사(APEX)가 `메이드 인 브라질' 캠페인의 일환으로 신라호텔에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 서지오 아마랄 브라질 산업자원부 장관등과 함께 참석, "한국의 많은 기업 및 사람들과 교류를 하고 있다"고 우리나라에 친근감을 표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제공한 삼성에 감사의 뜻을 표시한다"면서 "예전에도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브라질을 홍보하는 행사에 참여한 적이 있고 이를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캠페인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메이드 인 브라질' 캠페인은 브라질수출진흥공사가 이번 월드컵을 활용해 한국과 일본에서 자국의 산업과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탤런트 김원희씨를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울산 등 월드컵 경기가 진행되는 도시에서 홍보물을 나눠주는 등 각종 행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