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 중 인명사고가 발생하면 600-8888을 눌러주세요' 대전지역 월드컵 공식 지정병원인 건양대병원은 월드컵 경기 중 발생하는 인명사고 시 즉시 출동할 수 있는 핫라인을 FIFA로부터 부여받아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이 병원의 핫라인은 외국어에 능통한 의사가 24시간 대기하며 의사 15명, 간호사 5명 등 모두 23명의 월드컵 담당 의료진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 이 병원은 81병동을 월드컵 전용병동으로 개설하고 FIFA로부터 지정받은 월드컵 의료지원 장비 및 약품과 산소흡입장치, 5개의 진찰대 및 휠체어 등 19종류의의료장비, 통증치료제를 비롯한 50여종의 구급약품을 확보하고 있다. 이 병원 관계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모든 가상 의료지원 훈련을 마친 상태로 선진국 수준의 의료지원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