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킨의 대표팀 이탈로 23명 엔트리에 '공백'이 생긴 아일랜드 대표팀의 선수 대체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키스 쿠퍼 FIFA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29일 밤 현재 아일랜드 대표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킨을 다른 선수로 대체해도 되느냐는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킨의 대체 가능여부에 대해 쿠퍼 대변인은 "아직 공식 요청도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서 연맹의 공식 입장을 밝히기는 곤란하지만 로이 킨이 건강상 이유로 제외된 게 아니기 때문에 대체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국 BBC방송은 아일랜드축구협회가 킨 대신 콜린 힐리(셀틱)를 엔트리에 넣겠다는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었다. 쿠퍼 대변인은 또 "건강상 이유로 선수를 대체할 경우에도 진찰기록 등 관련 자료를 면밀히 검토, 허용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입장권 지연 도착에 따른 혼란과 관련해 쿠퍼 대변인은 "차질이 빚어졌던 것은 유감이지만 현재 이 문제가 급속하게 해소되고 있으며 64경기중 초반에 치러지는 몇몇 경기가 문제가 될 뿐 총체적인 혼란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