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2)가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 직행 티켓을 따냈다. 최경주는 30일(한국시간) 기준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랭킹 20위 이내에 든 선수에게 주는 예선 면제 혜택을 받아 오는 7월16일 열리는 브리티시오픈 본선에 나서게 됐다. 브리티시오픈을 주관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PGA 2002년도 상금랭킹 20위 안에 랭크되어 있는 선수 가운데 이미 출전권을 따낸 선수가 아닌 상위 5명에게 출전권을 부여하는 데 최경주는 20위 이내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권이 없었다. 지난 98년 예선을 거쳐 브리티시오픈에 처음 참가해 컷오프된데 이어 99년에는 일본프로골프 기린오픈 우승으로 특별 초청을 받아 출전, 공동 49위에 올랐던 최경주는 이번이 세번째 출전이 된다. 한편 최경주는 US오픈 예선 면제가 좌절됨에 따라 오는 5일 뉴욕에서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열리는 US오픈 예선전에 나선 뒤 곧바로 7일부터 뷰익클래식에 출전한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