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민주노동당 부산시장 후보는 29일 오후 2시 부산지방노동청 앞에서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및 부산지역 일반노조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부당노동행위를 엄정대처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부산지방노동청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노동청은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하고 악덕 기업주에 대해 특별 근로감독을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김 후보는 "월드컵 기간 진정한 노사관계 평화를 원한다면 악덕사업주 처벌과 함께 실제로 노사관계에 쟁점이 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도 이날 회견에 앞서 6.13 지방선거 출정 선언식을 갖고 김석준 후보 등 민주노동당 후보 7명을 지지후보로 확정했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또 이날부터 부산지역 노동현장을 순회하며 투표참여운동을 벌이는 한편 10개 지역에 민주노총 지역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 민주노동당 후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