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 조직폭력특별수사대는 25일 메스암페타민(속칭 히로뽕)을 판매해 수천만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법률위반)로 판매책 이모(30.전남 광양시 광영동)씨와 투약자 등 모두 7명을 붙잡아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대구지역 공급책인 하모(44.대구신안동)씨로부터 500만원에 히로뽕 30g을 산 뒤 1회 투약분(0.03g)당 7만-10만원을 받고 홍모(32.광양시 광영동)씨 등에게 판매해 7천여만원의 수입을 올린 혐의다. 홍씨 등 투약자들은 이씨로부터 히로뽕을 매입해 증류수에 타서 1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히로뽕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이들로부터 히로뽕 2.23g을 증거물로 압수하는 한편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달아난 중간 판매책 서모(40)씨와 다른 투약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