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반도체 제품군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침해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24일 KOTRA 워싱턴 무역관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일본 도시바가 "삼성이 도시바의 미국 특허권을 침해하는 품목을 미국에서 판매했다"며 ITC측에 해당 품목의 미국내 수입 및 판매금지를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품목은 삼성의 수출 주력품목인 D램,SD램,알파 마이크로프로세서,멀티칩 패키지,그래픽 메모리 및 플래시 메모리 기기들로 주로 컴퓨터 개인휴대단말기(PDA) 캠코더 프린터 등의 부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