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생명은 24일 신임대표이사에 장남식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구자준 전 대표이사 사장은 이사회의장을 맡아 경영전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예정이며 럭키생명은 25일중 부산 본사 대회의실에서 정기주총을 열어 새 이사회를구성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 캠퍼스 본사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태블릿과 랩탑을 공개할 계획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날 신제품 이벤트에서 암 홀딩스(ARM)가 설계한 구조를 기반으로 제작된 퀄컴(QCOM)의 칩을 탑재한 새로운 서피스 프로 태블릿과 서피스 랩탑을 발표한다. 이 칩은 AI관련 기능을 가속화하도록 설계된 신경처리장치를 포함하고 있다. 윈도우 개인용 컴퓨터(PC) 시장은 인텔(INTC)이 수십년간 지배해왔지만, 암이 설계한 저전력 구조를 기반으로 퀄컴 등의 업체가 생산한 제품이 인텔의 아성에 도전해왔다. 퀄컴의 스냅드래곤X엘리트 칩에는 마이크로소트의 코파일럿 같은 AI 중심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하도록 설계된 신경처리장치가 포함돼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비자용 AI 도구를 생산하는 경쟁에서 챗GPT 제조업체인 오픈AI와의 파트너십으로 알파벳(GOOGL)보다 앞서 왔다. 지난주 오픈AI와 알파벳의 구글은 음성을 통해 실시간 응답과 중도 간섭도 가능한 AI 모델을 경쟁적으로 선보였다. 구글은 또한 검색 엔진에 여러 가지 생성AI 기능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애플(AAPL)이 인텔의 프로세서를 버리고 암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자체 맞춤형 칩으로 맥 컴퓨터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성능을 높이면서 PC 업계도 압력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6년에 윈도우 운영체제를 암이 설계한 칩 구조로 옮기기 위해 퀄컴을 선택했다. 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장치에 대한 계약은 올해 만료된다. 엔비디아(NVDA) 같은 다른 반도체 설계업체들도 암 기반 PC용 칩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진행중이라고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와의 경쟁에 대응이 애플(AAPL)이 중국 시장에서 3개월만에 또 다시 아이폰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애플의 중국내 공식 판매몰을 인용한데 따르면, 애플은 이 날부터 28일까지 일부 아이폰 모델에 대해 최대 2,300위안(43만원)을 깍아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에 최고 1,150위안(21만5,000원) 할인해준 것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가장 큰 할인폭은 아이폰 아이폰15 프로맥스 1TB 용량 모델에 적용된다. 기본 아이폰 15 모델의 128GB 버전도 1,400위안(26만원) 할인돼 할인폭이 크다. 이번 할인은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 등 현재 업체와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최근 화웨이가 고급형 스마트폰 모델을 새로 출시하자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지난 2월의 아이폰 할인 이벤트는 3월에 아이폰 판매 회복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정보통신기술원(CAICT)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로이터의 계산에 따르면, 애플은 2월에 할인 판매를 시작한 후 3월에 중국내 출하량이 12% 급증했다. 이에 앞서 1월과 2월중 판매는 37%가 감소했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내리느냐, 올리느냐, 동결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얘기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최근 “통화정책의 전제가 모두 바뀌었다”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한국 경제성장률이 의외로 높게 나오는 등 국내외 경제 상황이 예상과 크게 달라졌다는 것이다. 한은이 Fed에 앞서 기준금리를 내렸다가는 물가와 환율이 더 튀어 오를 수 있고,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하자니 가계부채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런 고민의 바탕엔 통화정책의 근본적인 어려움, 셋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 ‘트릴레마’가 있다. ○다 가질 순 없는 세 가지트릴레마란 자유로운 자본 이동, 독립적인 통화정책, 환율 안정(고정환율제) 등 세 가지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이론이다. ‘불가능한 삼위일체’라고도 한다. 자유로운 자본 이동과 독립적 통화정책을 선택하는 경우부터 보자. 한국이 그런 나라다. 미국은 경기가 너무 좋아 기준금리를 올렸고, 한국은 경기가 나빠 기준금리를 내렸다고 가정해보자. 미국 기준금리는 연 5%, 한국 기준금리는 연 2%가 됐다.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투자자들은 금리가 낮은 원화를 팔고 금리가 높은 달러를 살 것이다. 그 때문에 원화 가치가 하락, 즉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다. 한국 기준금리가 미국과 반대로 갔으니 통화정책의 독립성은 확보했고, 투자자들이 원화를 팔아 달러를 샀으니 자본 이동도 자유롭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치솟는 것은 막을 수 없다. 환율 안정은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이때 한은이 외환시장에 개입해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면 환율 안정도 가능한 것 아닐까. 그러나 외환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