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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에세이] 실수의 兩面 .. 유신종 <코리아텐더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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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jyu@korea-tender.com 필자는 '건강체질'이라고 믿고 살았다. 1993년 한국으로 역이민와 직장생활을 새롭게 시작하며 영업쪽 업무를 해왔고,경영을 담당한 이후에도 비즈니스 때문에 술자리를 자주 접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게 돼 지난해 8월말 안면마비 증세가 왔고,완치하는데 2개월 이상 소요됐다. 그때 월간지 '좋은 생각'이란 책에서 죽음을 눈앞에 둔 외국 시인이 쓴 '인생을 다시 산다면'이란 시를 읽었다. 그 시는 '다시 한 번 살게 된다면 더 많은 실수를 범하리라.그리하면 더 많은 추억이라도 남았을텐데…'라고 시작된다. 이 글을 읽으며 내가 범한 CEO로서의 실수에 대한 스트레스,또 실수가 외부에 알려질까 하는 두려움 등이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고,건강을 해치게 만들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외국에서 직장생활할 때 자수성가한 사업가가 필자에게 들려준 이야기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사회입문을 앞둔 아들이 성공한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버지 어떻게 성공하셨습니까?" 아버지는 대답했다. "그것은 아버지가 인생을 살면서 많은 올바른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아버지,그럼 어떻게 그런 올바른 판단을 하실 수 있었습니까?" "그것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능하였다." "아버지,그럼 그런 풍부한 경험은 어디서 어떻게 쌓으셨습니까?" 아버지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그것은 아버지가 내린 수많은 잘못된 판단과 실수를 통해 얻을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수를 할까봐 두려워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나 죽음을 앞둔 시인의 글과 자수성가한 사업가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결코 실수가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절대 치밀한 검토와 계획이 필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비즈니스에서는 '고위험 고수익(High Risk,High Return)'이 확실하다. 도전없이는 큰 보상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무모한 도전보다는 충분한 검토와 계획을 통해 리스크를 인지한 상태에서의 도전이 바람직하다. 결과가 실수로 끝날 수 있으나 그 경험 자체는 자신의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이다. 실수로 끝날 수도 있다는 것 때문에 도전하지 않는 것처럼 바보스러운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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