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총파업 첫날인 22일 대전, 충남지역에서는 금속노조를 중심으로 16개 사업장에서 3천여명이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파업에 돌입한 사업장은 대한공조, 경남제약, 대한칼소닉, 대한이연, 만도공조 등 금속노조 산하 14개 지회와 논산환경관리노조, 영일케미칼 등이다. 한라공조 조합원 500여명은 파업에는 참가하지 않았으나 2시간동안 태업 투쟁을벌였다. 또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 1천5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천안역 광장에서 `노동운동탄압 분쇄 결의대회'를 갖고 ▲노동탄압 중단 ▲노동조건 후퇴없는 주5일제 근무▲기간산업 사유화중단 ▲산별교섭 수용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민노총 관계자는 "월드컵과 지방선거를 이용한 노동탄압을 저지하기 위해 파업투쟁에 나섰다"며 "정부가 진정한 노사평화를 원한다면 성실한 교섭 자세를 보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노총은 23일부터 충남대병원, 서산의료원 등 보건산업의료노조 산하 6개사업장(1천300여명)에서, 24일부터는 공공연맹 산하 사회보험노조(400여명), 택시노조에서 추가로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