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에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하는 가전 관련 부품주가 투자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투증권은 21일 "지난해 4분기 이후 진행됐던 국내 정보기술(IT) 경기의 회복 움직임이 약해지고 있지만 2분기가 성수기인 가전기기 관련 업체와 부품업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광래 대투증권 연구원은 "국내 최대 가전 메이커인 LG전자와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보다 각각 59.6%와 23.6% 증가했다"며 "지난 3월 이후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2분기에도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아날로그 제품의 디지털화가 이뤄지면서 가전기기 시장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디지털화는 가전부품의 고용량화·소형화,소요량 증가로 이어져 부품업체가 최대 수혜업종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심 종목군으로 위닉스 이젠텍 LG마이크론 나라엠앤디(이상 코스닥),삼성SDI 자화전자 삼성전기 대덕GDS 삼영전자 삼화콘덴서(거래소) 등을 제시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