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변화 차트만 봐도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다.' 당뇨병의 명의(名醫)를 평가하는 잣대다. 대학병원에서는 내분비 내과가 당뇨병을 맡고 있다. 일반병원에서도 당뇨병클리닉등을 운영하고 있다. 허갑범 연세대 의대 교수는 국내에는 인슐린의존형도 아니고 비의존형도 아닌 1.5형 환자가 약 5%에 달한다고 주장,학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허 교수의 후배인 이현철 교수는 당뇨병의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네이처'지에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이홍규 교수는 세포내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의 이상이 당뇨병의 주요 원인임을 밝혀냈다. 이 교수의 후배인 박경수 교수는 정부 지원으로 당뇨병 관련 유전자특성을 연구하고 있다.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의 손호영 교수는 한국형 당뇨병을,차봉연 교수는 인슐린 신호전달체계를 각각 연구하고 있다.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의 김광원 교수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소도세포를 처음으로 이식했다. 이밖에 노인형 당뇨병을 연구하는 유형준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교수,환자당뇨교육과 환자모임을 14년간 운영해온 임경호 인제대 서울백병원 교수,국내서 가장 많은 환자를 진료한 김응진 을지대 의대 명예교수 등이 대표적인 전문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