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 의원과 정동영 김근태 고문 등 대선후보 경선에서 낙방한 '3인방'이 15일 저녁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오랜만에 만났다. 정대철 최고위원의 초청으로 이뤄진 회동에서 참석자들은 민감한 정치얘기를 멀리한 채 비정치적 이슈를 놓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술잔을 기울였다. 만찬 후 이어진 2차 노래방미팅에서는 이 의원이 '사랑이여'를 부르자 김 고문이 '사랑으로'로 화답했다고 한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