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16일 유한양행[00100]의 해외개발부문 불투명성이 증가했다면서 목표가격을 하향 조정했다. LG투자증권 황호성 애널리스트는 "유한양행이 최근 공시를 통해 해외 개발권자인 GSK가 차세대 항궤양제인 YH1885 개발을 포기함에 따라 독자개발을 추진하겠다고밝혔다"면서 "따라서 해외시장 진출이 불투명해진 점을 감안, 목표가격을 8만6천원으로 내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한양증권 김희성 애널리스트도 유한양행의 6개월 목표주가를 8만6천400원에서 7만7천3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평균 상회'를 유지했다. 그는 "다국적 제약사인 GSK가 유한양행에 1억달러를 주고 기술이전을 받은 차세대 위궤양치료제(YH-1885)의 개발권을 반환함에 따라 유한양행의 영업가치 등을 재평가했다"며 "GSK의 YH-1855 개발권 반환여파로 유한양행의 주가가 급락할 때 저가매수를 권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