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의 수사를 받고 있는 대통령 차남 김홍업씨의 변호인으로 유제인(柳濟仁.54.사시13회) 변호사가 14일 선임됐다. 유 변호사는 "최근 홍업씨를 직접 만나 변론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수락했고 오늘 검찰에도 전화로 선임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그러나 "선임절차는 마쳤지만 홍업씨의 법적 신분이 아직은 김성환씨 사건의 참고인으로 돼 있어 일단 선임계는 검찰의 소환통보 시점에 근접해서 낼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북 고창 출신인 유 변호사는 경기고.서울법대를 졸업한 뒤 법무부 국제법무심의관, 서울지검 형사부장, 부산지검 동부지청 차장검사, 대전지검 차장검사를 거쳐 95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fai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