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280원대로 재진입했다. 시장 주변여건은 별달리 달라진 것은 없으나 일부 은행권에서 달러매도초과(숏)포지션을 서둘러 닫기 위한 매수세가 급격하게 강화됐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9분 현재 전날보다 0.70원 내린 1,281.7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10원 낮은 1,278.2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1시 32분경 1,277.70원으로 내려선 뒤 역외매수, 달러되사기(숏커버) 등으로 2시 27분경 1,279.70원까지 반등했다. 그러나 추가 상승이 막힌 환율은 대체로 1,279원선을 맴돌다가 달러되사기(숏커버)가 급격하게 진행, 3시 25분경 1,280원대를 회복한 뒤 33분경 1,282원까지 낙폭을 줄였다. 약보합권으로 진입한 셈. 달러/엔 환율은 같은 시각 128.46엔으로 정체된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