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금융지원의 사각지대인 금형분야 지원을 위해 10일부터 금형 수주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상품인 '금형개발대출'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금형분야가 각종 제품의 품질과 정밀도 등 제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담보가치가 낮아 금융지원에서 소외를 받아온 이 분야의 지원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 대출은 금형 발주기업과 수주기업이 모두 우량기업인 경우 제품과 금형 발주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 만으로 개발자금을 미리 대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업체 신용도에 따라 최고 10억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고 대출기간은 금형의 라이프사이클, 납품대금 결제기간 등을 감안해 5년 이내에서 운용된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