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쓰레기 배출량이 99년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의 `2001 서울시정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내 연간 생활쓰레기배출량은 436만8천t으로, 2000년의 415만t에 비해 5.2% 증가했다. 서울의 연간 생활쓰레기 배출량은 96년 499만5천t, 97년 462만1천t, 98년 392만9천t으로 감소세가 이어지다 99년 400만4천t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쓰레기배출량도 98년 1만765t, 99년 1만972t, 2000년 1만1천339t, 지난해 1만1천968t, 1인당 하루 배출량은 98년 1.04㎏, 99년 1.06㎏, 2000년 1.09㎏, 지난해 1.16㎏ 등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구별 배출량은 송파구 30만9천850t, 강남구 29만1천624t, 영등포구 22만9천228t, 중구 21만4천294t 등의 순으로 많았고, 도봉구 10만8천771t, 중랑구 12만2천106t 등의 순으로 적었다. 지난해 자동차수는 255만대로 2000년의 244만1천대보다 늘어난 반면 도심통행속도는 2000년 시속 18.5㎞에서 지난해 16.6㎞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