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지난달 18일 937.61을 기록한 뒤 급락세를 지속,12거래일 만에 826선까지 내려왔다. 7일 소폭 하락에 그쳤지만 장중 811.66까지 폭락,어디가 바닥인지 궁금해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분석상 810선이 1차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810이 무너진다면 1백20일선(766.98)이 마지노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지난달 25일 섬꼴반전(큰 폭의 하락으로 그래프상에 섬처럼 나타나는 것)이 나타난 뒤 본격적인 조정에 진입했다"며 "1차 지지선은 섬꼴 삼각형의 하단인 810선"이라고 분석했다. 신한증권 정의석 연구위원은 "1백20일선이 지켜진다면 대세상승 추세는 유효하지만 무너진다면 지난해 10월부터의 상승기조가 붕괴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미 1백20일선(77.58)이 무너진 상황이다. 패턴상으로도 '헤드 앤드 숄더(삼중천장)'형이 형성되고 있다. 헤드 앤드 숄 더형은 상승과 하락이 세번 반복해 일어나는 상황으로 세번째 하락시 주가는 약세국면으로 진입한다. 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추가적인 급락보다는 기간조정의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지지선은 71포인트로 분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