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3:48
수정2006.04.02 13:50
대우종합기계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사업부문 분할 및 매각 등 다각도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양재신 대우종합기계 사장은 7일 서울 여의도 맨하탄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아더앤더슨컨설팅으로부터 지주회사 도입과 회사분할안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있다"며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올해안에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사장은 "최근 외국 투자업체들이 방산 등 대우종합기계의 사업부문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외자유치를 통한 매각이나 제휴추진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종합기계는 또 올 연말까지 상환키로 돼 있는 차입금 5백21억원을 9일 조기상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2백53%였던 부채비율은 2백38%로 떨어지게 된다.
또 무수익 자산(3천억원 규모)을 매각해 현재 총 9천7백억원 규모인 차입금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