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출발해 서해안과 남해안을 따라 부산까지 이어지는 해안국도의 연결사업이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경기도와 충남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도에 지방도로 분산돼 있던 77호선 도로가 국도로 승격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이를 연결하는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우선 여수~남해(4㎞) 등 4개 단선구간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기획예산처에 의뢰했으며 내년중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4개 단선구간은 여수~남해 외에 태안~보령(12㎞), 부안~고창(10.5㎞), 영광~해제(10㎞) 등이다. 건교부는 이들 단선구간에 대한 공사가 끝나면 추가 연결작업을 계속 추진, 77번 국도가 인천을 출발해 충남 태안반도, 안면도, 보령, 군장지구, 전북 새만금지구, 변산반도, 고창, 전남 지도, 압해도, 화원반도, 완도, 보성, 고흥, 여수, 돌산, 경남 남해도, 통영을 거쳐 부산에 이르게 되며 총연장은 8백97㎞에 달할 전망이다. 유병연 기자 yoo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