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고려대 보건과학연구소 문경환 교수가 서울시 수돗물수질평가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서울시내 초등학교 급수위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 49개 초등학교에 설치된 1백81개의 정수기 중 먹는물 수질기준 항목을 초과한 정수기가 모두 1백24개로 전체의 68.5%를 차지했다. 1백24개 가운데 1백17개는 일반세균의 기준을 초과했으며 4개는 대장균군, 1개는 녹농균, 2개는 발암물질인 클로로포름의 기준치를 각각 넘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