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상사 외조모상에 부의금을 냈다 꾸중을 듣게 된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부의금 5만원 내고 욕먹었다"는 직장인 A씨의 사연이 게시됐다. A씨는 직장 상사의 외할머니 장례식장에 다녀온 일화를 소개하면서 "직속으로 같은 팀이기도 하고 친했던 사이라 장례식장 가서 인사드리고 식사 후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례식이 끝난 뒤 일이 터졌다. 해당 상사가 회사에서 만난 A씨에게 "요즘 결혼식도 밥값 올라서 10만원씩 하는데 부의금도 10만원은 해야지, 5만원 내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말했다는 것. A씨는 "조문까지 간 사람에게 무슨 경우인지도 모르겠고 결혼식은 밥값이 많이 비싸져서 10만원이 관례 아닌 관례고 굳어졌다고는 들었지만 부의금도 이럴 줄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한 상사이자 동료라고 생각했는데 실망이 크더라”며 “장례식 비용이 코로나 이전보다 엄청 올랐냐”고 물었다. A씨는 "그걸 떠나서 요즘은 부의금도 최소 10만원 내주는 게 예의냐, 다들 부의금 얼마 내시냐"고 적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와준 게 어디냐" "장례식으로 돈 벌 생각인가"라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장기 미제로 남았던 두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범인이 19년 만에 밝혀졌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합의11-2부(부장판사 김영훈 박영주 박재우)는 지난해 10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모 씨(45)에 대해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기각했다.당시 20대 중반이던 오씨는 2006년 11월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 다세대주택으로 들어가는 피해자 A씨(11)와 B씨(9)를 보고 뒤따라 집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흉기로 피해자들을 협박하면서 각 피해자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고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16년여간 미제로 남았다. 오씨가 2022년 집들이에 참석한 지인을 상대로 유사강간미수죄, 준강제추행죄를 저질러 이듬해 징역 1년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이 범행이 드러났다. 검찰이 과거 범행 현장에서 발견해 보전해 왔던 DNA가 그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 오씨는 이에 출소 직전 다시 구속기소됐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양환승)는 지난해 5월 오씨에 대해 징역 6년에 처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을 명령했다.오씨는 2022년 외에도 두 차례에 걸쳐 미성년자 성폭행으로 처벌받았다. 2001년 1월 강간등치상죄 등으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또 2007년 11월 특수강간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두 사건 모두 흉기를 소지한 채 타인의 집에 침입해 미성년자를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2006년 사건과 유사한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간 것이다. 1심 재판부는 "각 범행이 이 사건 범행과 피해자 유형, 범행 내용 및 수
가수 김흥국이 복귀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김흥국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 '악플 그만! 서로에게 따듯한 한마디'라는 제목의 쇼츠를 게재했다.김흥국은 "요즘 연예계 뉴스를 보면서 선배로서 마음이 아파서 한마디하고 싶다"며 "20대에 스타가 돼서 열심히 활동하는데 사람이 살다 보면 별일들이 많다. 그래도 반성하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왜들 그렇게 악플이나 미워하는지. 그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김흥국의 발언은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교통사고 논란 이후 수년간 복귀를 준비했지만, 악플과 악성 루머로 마음고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흥국은 그러면서 "나도 마찬가지"라며 "나도 방송에 복귀해야 하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많은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이어 "살다 보면 실수할 수 있다"며 "그러다가 반성하고 용서하고 하면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연예인들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김흥국은 음주운전과 뺑소니 등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이력이 있다. 1997년 음주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를 내 구속기소 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복귀해 음주운전 추방캠페인까지 했지만, 2013년 또 한 번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받았다.2021년 4월에는 뺑소니 논란이 불거졌다. 김흥국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 사거리에서 신호를 어기고 좌회전하다가 직진하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아무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혐의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