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4시40분께 충남 서산시 지곡면 산성리 최 모(70)씨 집에서 최씨의 손녀 지연(6)양이 2년생 도사견에 물려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최씨는 "TV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비명소리가 나 나가보니 묶어둔 줄이 풀린 도사견이 집 앞에서 혼자 놀고 있던 손녀의 오른쪽 옆구리 등을 물은 채 돌아다녀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지연양은 물린 부위에서 피를 많이 흘리고 장기의 일부가 드러난 상태였다. 경찰은 또 다른 피해를 우려, 이 도사견을 현장에서 사살했다. (서산=연합뉴스) 정찬욱기자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