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은 지난 51년 창립 이후 50여년 동안 국내외 곳곳에서 건축 토목 플랜트 문화재보수 등 수많은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건설업계 대표주자 가운데 하나다. 지난 99년 12월 채권금융기관과 기업개선약정을 체결하며 워크아웃에 돌입한 경남기업은 첫해인 2000년 여건상 최소한 76억원의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채권단의 예상을 깨고 오히려 72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급속한 경영개선을 이뤘다. 이에 따라 2001년 9월에는 기업개선작업 자율추진기업으로 선정됐다. 현재 2년 연속 흑자기조와 1백80%대의 부채비율을 비롯해 업계 상위권에 해당하는 영업이익률 이자보상배율 판매관리비율을 유지하고 있어 워크아웃 조기졸업이 예상되고 있다. 경남기업은 지속적인 내실경영과 수익경영 등 질적경영을 펼쳐 지난 2년간 이룩한 이익구조를 더욱 확고히 정착시켜 오는 2004년까지 부채비율 영업이익률 이자보상배율 당기순이익 등에서 국내 일등기업으로 올라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연 6천억원 규모의 수주와 2백50억∼3백50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올려 5년 후에는 무차입경영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