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설 훈(薛 勳) 의원은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씨가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 의원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자신의 폭로와 관련, 25일 오전 10시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이 24일 전했다. 설 의원은 그러나 문제의 '녹음테이프'는 가지고 나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증인이나 또 다른 증거물을 제시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김 부대변인은 "설 의원이 내일 오전 기자실에 들러 기자들에게 직접 얘기를 할것이라고 당에 알려왔다"고만 말했다. 설 의원은 지난 19일 최씨가 이회창 전 총재에게 전해달라며 윤 의원에게 2억5천만원을 전달했으며, 이 전 총재의 방미 일정 등에도 관여했다고 폭로한 뒤 기자들과의 연락을 끊어왔으며, 이 사건은 윤 의원의 고소로 서울지검에서 수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