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시즌을 맞아 신용카드사들이 혼수품 무이자 할부 결혼자금 대출 여행상품 할인 등의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혼수품 무이자 할부는 최장 6개월 무이자로 혼수품을 장만할 수 있는 서비스.정상적인 할부수수료를 물어야 할 경우와 비교하면 적지 않은 경비를 절약할 수 있다. 또,신혼여행 상품을 구입할 때도,카드사들이 제공하는 무이자 할부 및 항공료 할인서비스를 이용하면 결혼비용을 아낄수 있다. 혼수품은 무이자 할부로=삼성카드는 혼수품을 구입하는 예비부부에게 3개월 무이자 할부를,특히 김치냉장고를 살 때는 최장 10개월까지 무이자 혜택을 준다. 또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김치냉장고를 사면 40% 할인혜택과 함께 5만원짜리 상품권(삼성기프트카드)도 준다. 국민카드는 5월 말까지 혼수품 구입시 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20만원어치 이상 구매 고객은 모두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비씨카드는 이달 말까지 백화점과 할인점 등 혼수품을 취급하는 1만5천개 가맹점에서 혼수품을 20만원 어치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고 있다. 결혼자금 빌리려면=LG카드는 6개월 이내에 결혼예정인 회원에게 신용만으로 5백만원까지 빌려준다. 대출금리는 연 10~16%다. 외환카드는 이달말까지 결혼자금 대출 이자율을 3%포인트 감면해준다. 또 최고 3%에 이르는 취급수수료도 면제해준다. 외환카드는 자체 기준에 의해 선정된 18만명을 대상으로 이 행사를 실시한다. 현대카드는 결혼을 앞둔 직장인을 상대로 최고 2천만원까지 빌려준다. 대출금리는 연 11.5~14.5%다. 국민카드는 결혼후 3개월이 지나지 않았거나 1개월 내에 결혼 예정인 회원에게 최고 3천만원(보증인 입보시)까지 연 14.5~17.5%의 이자에 대출해준다. 신혼여행비 아끼려면=국민카드는 해외신혼여행 항공권 구입시 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준다. 또 7~8월 미주 캐나다 지역 출발 항공료에 대해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동양카드는 푸켓 파타야 몰디브 등 아멕스 허니문 특선여행 상품을 10% 할인해준다. LG카드는 웨딩클럽에 가입한 예비신혼부부 중 추첨을 통해 리무진 대여 서비스,신혼여행상품 할인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