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F-X 공동행동'과`천주교 F-X 대책위'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청와대 진입로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전투기로 선정된 F-15K에 대한 대통령의 재가 거부를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을 통해 "차기전투기를 일부 정책 결정자의 독단과 미국의 압력에 쫓겨 결정한다면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은 F-15K에 대한 재가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F-15K 재가 거부를 위해 대중집회와 범국민 서명운동은 물론 대통령 재가중지 가처분 신청 등 법률적 대응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